[국제원자재 동향] 곡물시장 어떻게 돼나 : 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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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해온 옥수수값은 올해도 폭등세를
타고 있다.
옥수수값은 4월들어 강력한 저항선이던 부셸당 4달러를 훌쩍 넘으며
사상 최고기록을 수차례 경신한후 부셸당 5달러선까지 돌파했다.
옥수수값은 올들어서만 35%이상 올랐으며 1년전에 비해서는 2배나
폭등했다.
문제는 세계최대수출국인 미국의 옥수수 재고예상치가 계속 축소 조정
되는데 반해 수요증가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옥수수값 초강세는 당분간 지속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인 것이다.
미농무부는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께 재고가 4억1,200만부셸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가 4월에는 3억6,700만부셸로, 최근에는 3억4,000만
부셸로 수정했다.
재고가 당초 전망보다 빨리 고갈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948년이후 50년만의 최저수준이다.
미국내 소비량이 줄지 않고 있는데다 아시아를 비롯한 각국의 구매열기는
식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최근 400만부셸을 구입한 것을 비롯 일본 대만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옥수수를 적극 구입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이 지난 94년 10월 옥수수 수출을 금지시키고 지난해엔 수입국으로
전락, 세계 각국의 미국곡물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집중강우로 파종이 연기되고 있는 점도 가격불안에 일조하고 있다.
거래자들은 현재의 가격 초강세가 적어도 가을철 신곡출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가을쯤에는 신곡생산이 작년보다 크게 늘면서 가격이 점차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각종 예측기관들은 옥수수 작황이 순조로울 경우 미국은 80억~100억부셸을
생산할 것이란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 74억부셸보다 8~35% 늘어나는 셈이다.
생산량 증가전망은 미국이 최근 농업자유화 법안을 통과, 농가가 작물
경작을 스스로 선택할수 있게 돼 옥수수의 재배면적이 1,000만에이커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일기도 좋을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다른 수출국중의 하나인 남아프리카도 풍작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어
숨통을 다소 터주고 있다.
그러나 북반구에선 현재 파종이 진행중이어서 낙관은 시기상조다.
한편 대표적인 사료작물인 옥수수값 폭등으로 사료업계는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한 관련기관은 사료용 곡물공급이 25%정도 감소되고 이에 따라
사육가축수도 감소할 것이란 보고서를 내놨다.
이 경우 옥수수값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는 것이다.
조사업체인 UBS글로벌리서치는 금년말께 사료수요감소로 곡물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
타고 있다.
옥수수값은 4월들어 강력한 저항선이던 부셸당 4달러를 훌쩍 넘으며
사상 최고기록을 수차례 경신한후 부셸당 5달러선까지 돌파했다.
옥수수값은 올들어서만 35%이상 올랐으며 1년전에 비해서는 2배나
폭등했다.
문제는 세계최대수출국인 미국의 옥수수 재고예상치가 계속 축소 조정
되는데 반해 수요증가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옥수수값 초강세는 당분간 지속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인 것이다.
미농무부는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께 재고가 4억1,200만부셸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가 4월에는 3억6,700만부셸로, 최근에는 3억4,000만
부셸로 수정했다.
재고가 당초 전망보다 빨리 고갈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948년이후 50년만의 최저수준이다.
미국내 소비량이 줄지 않고 있는데다 아시아를 비롯한 각국의 구매열기는
식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최근 400만부셸을 구입한 것을 비롯 일본 대만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옥수수를 적극 구입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이 지난 94년 10월 옥수수 수출을 금지시키고 지난해엔 수입국으로
전락, 세계 각국의 미국곡물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집중강우로 파종이 연기되고 있는 점도 가격불안에 일조하고 있다.
거래자들은 현재의 가격 초강세가 적어도 가을철 신곡출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가을쯤에는 신곡생산이 작년보다 크게 늘면서 가격이 점차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각종 예측기관들은 옥수수 작황이 순조로울 경우 미국은 80억~100억부셸을
생산할 것이란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 74억부셸보다 8~35% 늘어나는 셈이다.
생산량 증가전망은 미국이 최근 농업자유화 법안을 통과, 농가가 작물
경작을 스스로 선택할수 있게 돼 옥수수의 재배면적이 1,000만에이커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일기도 좋을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다른 수출국중의 하나인 남아프리카도 풍작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어
숨통을 다소 터주고 있다.
그러나 북반구에선 현재 파종이 진행중이어서 낙관은 시기상조다.
한편 대표적인 사료작물인 옥수수값 폭등으로 사료업계는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한 관련기관은 사료용 곡물공급이 25%정도 감소되고 이에 따라
사육가축수도 감소할 것이란 보고서를 내놨다.
이 경우 옥수수값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는 것이다.
조사업체인 UBS글로벌리서치는 금년말께 사료수요감소로 곡물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