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온 알루미늄 주석 등 비철시장은 하반기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급증, 강세장으로 돌아설 조짐이다.

이에 따라 주요 산업용소재들인 니켈 알루미늄 주석 아연 등에는 강한
매수세와 함께 현재가격에서 t당 수십달러에서 수백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미 올들어 폭등세를 보인 납의 경우 앞으로 다소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이지만 재고부족으로 여전히 강세를 띨 것이다.

다만 지난 한햇동안 폭등세를 보인 동은 각국의 생산량증가로 하반기엔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비철금속의 수급동향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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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은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1.4분기들어 유럽지역에서 수요가 소폭 줄어든데다 지난해말
중국이 9,000t의 물량을 수출함에 따라 이달들어서는 t당 6,600달러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주요선진국들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각 수요처의
주석 재고량이 바닥을 드러냄에 따라 t당 7,000달러선으로까지 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이 수출 라이선스에 제한을 가하고 수출량을 줄인다는 방침도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주석주요생산국인 볼리비아 브라질에서도 생산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주석공급량은 전년대비 4.9%증가한 19만1,000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공급부족과 수요증가로 가격이 급상승하면 각국이 물량을 대량
방출하고 펀드들이 시장을 이탈할 가능성도 있어 단기급락의 위험성도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