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건설 보험 제약업종중에서 재료보유종목이 많이 추천됐다.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를 앞두고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
됨에 따라 경기관련 대형주보다는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건설주는 사회간접자본( SOC )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
됨에 따라 전문가들의 추천이 많았다.

이번 주중에 청와대에서 건설사 사장단과 조찬모임이 예정돼있어 건설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진건설은 영종도 신공항등 대형 SOC사업추진과 도시가스부문의 매출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는 평가다.

금호건설은 SOC사업과 PCS 비장비제조업체 선정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현대건설과 태영은 계열사주식과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점과 환경관련
우수기술을 갖춘 점이 추천이유였다.

또 대한중석은 강원도에 460만평의 부동산을 보유, 태백권 개발사업의
수혜주로 떠올랐다.

보험주중에서는 주로 실적호전 종목들이 추천됐다.

제일화재는 자동차보험 손보율 개선으로 적자폭 감소가 기대됐다.

비상준비위험금을 감안하면 실적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에서다.

국제화재도 실적대비 저평가됐다고 추천자는 밝혔다.

대한재보험은 투신업 진출로 외형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부도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구상권행사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됐다.

개별 중소형 재료보유주의 추천도 많았다.

선도전기는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개발등 환경관련주의 대표주자로 인식
되며 3인의 전문가로부터 추천됐다.

메디슨은 국산MRI장비 개발로 성장성이 부각된데다 초음파 진단기 불법
중고수입품 규제로 이 부문 매출증대가 예상될 것이라며 2명에 의해
추천됐다.

중외제약은 부정맥치료제의 특허출원과 항생제 신제품 시판예정으로
수익성 증가가 예상됐다.

케이블TV사업 지배주주인 대호건설은 종합방송법안 제정으로 M&A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추천대열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수
등락과 비탄력적인 중소형주중 실적호전및 재료보유주 위주로 물량을
확보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