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약 복용법만이 의사와 환자가 기대하는 치료목표에 도달케 한다.

<>내복약의 복용방법

술 담배 등은 약효에 영향을 미칠수 있으므로 피한다.

약에 따라 우유나 쥬스에 의하여 약효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식사에 의해 흡수가 저하되는 약, 위액분비를 촉진시키는 약, 공복시
복용해야 효과가 있는 약 등은 식전에 먹는다.

항생물질 화학요법제 등은 유효혈중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치료에
절대적이므로 식사시간과 무관하게 일정한 시간(6시간마다, 8시간마다)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 해열진통제 항협심증약 항불안약 수면제 정신신경안정제 등
한번씩 복용하는 약은 과량복용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1회 사용량을
준수한다.

<>소아들의 약복용

가루약의 경우 소량의 물 주스 설탕 등에 혼합한 것을 입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거나 기관지로 들어가지 않게 머리를 뒤로 젖히고 코를 쥐고
입으로 흘러들어가게 주의하여 투여한다.

이때 우유에 타서 먹이는 것은 약이 우유의 맛을 변화시켜 우유를
먹지않게 되므로 좋지 못한 방법이다.

알약인 경우는 혀의 3분의 2 뒤쪽부분에 놓고 물을 먹이면 식도로 잘
넘어가게 된다.

이때 무리하게 먹이면 기도를 막아 질식할 염려가 있으므로 3~4세
이상의 어린이에게는 알약을 그대로 먹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알약을 빻아 가루로 해서 먹이는 방법도 있지만 약의 맛이 쓰기도
하고 특별히 알약으로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복약지시에 따라야
한다.

<> 임신.수유기의 약복용

복용을 잊었을때는 대부분의 경우 다음회부터 정확히 복용하고 한꺼번에
잊어버린 것까지 2회분을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처방된 것 보다 많은 양을 복용하였거나 중독이 되었을때 즉시 의사나
약사에게 연락한다.

복용 중 한약이나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하게 될 경우는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하여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수 있으므로 의사 약사와 상담하여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