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5대 총선 출마자들의 회계보고서 제출시한인
11일부터 후보자들의 법정선거비용 초과지출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실사
작업에 착수한다.

선관위는 이번 실사작업에 선관위 직원 1천4백7명과 국세청 세무공무원
3백2명 등 총 1천7백9명을 동원,다음달말까지 후보자 전원에 대해 선거비
용 수입과 지출 상황을 조사키로 했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10일 시.도관리과장회의를 소집,실사세부지침을 시
달한다.

선관위는 특히 지역구 후보자 1천3백89명중 당선자 2백53명을 우선적으로
실사하고 검.경으로부터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당선자 80
여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거래 자료를 넘겨받아 실사에 활용
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