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자동차 메이커인 닛산 자동차사는 안전벨트와
배터리선에 이상이 있는 자사 승용차 1백여만대에 대한 리콜을 시작했다고
운수성이 8일 말했다.

총 1백4만8천9백10대가 해당되는 이번 리콜은 운수성이 리콜제도를 의무화
한 1969년이후 최대 규모이다.

운수성 관리들은 닛산의 이번 리콜 대상 모델이 체드릭 블루버드 서니등
20개 모델이며 회사는 화재발생 우려가 있는 배터리-엔진간 콘덴서를 교체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또 사고시 안전벨트가 잠기도록 하기 위한 고압 가스장치도 교환해
줄 것이라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