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경제개혁의 성공으로 인플레가 진정되고 있는 브라질에서 인플레
재연조짐이 다시 일고 있다.

상파울로대학경제연구재단은 8일 지난 4월3주까지 4주간 상파울로시내의
평균소비자물가지수는 전기보다 1.17% 상승했으며 또 2월 들어 1%를 밑돌던
물가상승률이 4월들어 다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물가상승조짐은 최근 가솔린가격이 평균 10% 가까이 급상승한데다
추동복구매시기 도래와 계란가격등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라고 이 재단은
밝혔다.

또 5월부터 최저임금이 12% 인상되면 물가압박은 가중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브자질정부는 이날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4.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95년의 GDP(국내총생산)규모는 6천3백16억7천만레알에 달했고
인플레율도 23%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국민소득은 전년보다 2.75% 늘어난 4천53.72레알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