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스를 규명하고 치유하려면 그 구질부터 파악해야 한다.

슬라이스는 세가지 타입이 있다.

모두 임팩트때 클럽페이스가 오픈된 결과이지만, 각각 서로다른 스윙에서
발생한다.

<1> 풀-슬라이스 : 왼쪽으로 나갔다가 오른쪽으로 휘는 슬라이스.

헤드가 아웃-인으로 들어오면서 깎아치는 스윙에서 유래한다.

헤드의 힐에서 타구됐을때 많이 발생한다.

<2> 테일링 슬라이스 : 처음에는 곧바로 나갔다가 낙하지점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슬라이스.

스윙궤도가 급경사를 이루어 클럽헤드가 임팩트시 스퀘어가 되지 않고
열린채 볼밑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종종 붕 뜨는 볼이 되기도 한다.

<3> 푸시-슬라이스 : 처음부터 오른쪽으로 날아 계속 그 방향으로
진행하는 악성 슬라이스.

헤드가 인사이드에서 볼에 접근하지만 임팩트때 페이스가 열리며 생긴다.

셋중 스윙은 가장 나은 편이다.

<>치유:유일한 해결책은 스윙궤도를 인-투-아웃으로 유지하고, 몸의
오른쪽 사이드를 루스하게 해주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