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마루베니가 일본기업으로선 처음으로 중국에 반도체제조
공장에 대한 보수서비스전문업체를 설립한다고 3일 발표했다.

마루베니는 중국의 풍덕미전자와 합작으로 심 에 자본금 20만달러규모의
반도체제조 서비스업체를 올해안에 설립,중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계 반도체
공장을 대상으로 제조.검사장치의 보수와 수리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마루베니는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당국이 이 분야에 대한 외국기업의 진출을
억제하고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전체자본금중 49%만 출자키로 했다.

마루베니는 장기적으로 반도체제조 서비스및 제품판매에 대한 규제가 완화
되면 이 법인을 통해 반도체관련기기와 CAD(컴퓨터설계)및 CAM(컴퓨터제조)
시스템의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마루베니는 중국의 반도체시장규모가 현재 2천억엔에 이르고 있으나 일본반
도체제조업체들이 제조서비스여건이 취약에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
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