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교통관련업무를 전담할
가칭 "자전거계"를 교통관리실이나 도로국 산하에 이달중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전건기 도로체계및 보관시설 마련,법령정비 등의 작업을
자전거계에 전담시켜 현재 자전거 이용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또 주거단지~지하철역간,지하철역~업무시설간 통학길,공원.산책길
등을 우선적으로 자전거도로 지정,운영한 후 시외곽 일반도로 일부 차선
을 자전거용 도로로 지정해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고 자전거 도로를 통행
하는 위반 차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제
도개선 작업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 양승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