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가 중소기업의 도산방지를 위해 장기저리로 지원하고 있는
공제사업기금 대출액이 90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2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공제기금 대출실적은 3천9백90건에
1천70억4천2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로는 8.8%,
금액으로는 0.8% 감소했다.

공제사업기금 대출은 지난90년 1천7백3억2천6백만원, 91년 2천7백90억3천
5백만원, 92년 3천1백49억7천3백만원, 93년 3천3백92억6천1백만원, 94년
4천4백3억8천만원, 95년 4천5백27억6천6백만원 등으로 90년 이후 매년
꾸준히 늘어났다.

올 1.4분기 공제기금 대출을 내용별로 보면 중소기업들의 의존도가 가장
높은 2호대출(매출채권중 받을 어음의 자금화 지연에 따른 흑자도산 방지를
위해 지원되는 자금)은 3천7백34건에 9백51억6천9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로는 11.1%, 금액으로는 6.5% 각각 감소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