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1일 가정의 달을 맞아 2일부터 15일까지 하나로클럽 농협슈퍼마켓
신토불이창구등 전국 900백여매장에서 "사랑만들기 우리농산물 큰잔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어린이날을 전후로 "어린이 사랑 3대 이벤트"를 마련해 방울토마토 딸
기 어린이김치 등을 10% 싸게 팔고 5일 당일에는 매장별로 어린이고객 50~20
0여명에게 필통 노트 학용품등을 선물하며 이날 신촌공판장등 3곳에서는 "연
예인 초청 축하사인회"를 실시한다.

또 어버이날에 즈음해서는 성산슈퍼등 12개매장에서 해당지역 70세이상 노
인들을 초청해 음료와 다과 식사등을 제공하는 경로잔치를 벌이고 각 매장에
서 토종꿀 잣 영지 인삼등 효도.건강식품 특판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8일에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꽃을 달아준다.

스승의날 행사로는 "스승의 은혜 감사세일"을 마련, 15일 교직원이 5만원어
치이상의 농산물을 구매할 경우 10%정도를 깎아주며 각 매장별로 지역 소년
소녀가장이나 불우학생에게 농협쌀 2부대씩을 전달한다.

농협관계자는 "전통적인 효의 의미와 가정의 중요성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등 고객수요에 맞춰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고 말했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