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흥인시장이 상가건물을 7층으로 증축하는 등 상가대형화및
현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흥인시장 관리회사인 흥인개발은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지하2층
지상3층의 흥인시장을 지상7층으로 증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흥인개발은 증축안이 주주총회에서 결의되는 대로 총 56억원을 투입,
오는 98년까지 증축공사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흥인시장이 7층으로 증축될 경우 상가 연면적은 2천4백여평에서
4천2백여평으로, 점포는 6백여개에서 8백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흥인개발은 증축되는 지상4,5층을 남성복 여성복등 의류매장으로,
6층은 창고및 사무실로, 7층과 옥상은 차량 1백대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흥인개발은 증축사업과 함께 1층매장을 백화점식 오픈매장으로 바꾸고
상가내에 고객용 엘리베이터와 주차용 엘리베이터를 설치, 고객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