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제일생명의 통합네트워크 구축프로젝트를 20억원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제일생명 통합네트워크는 본점과 6개총국 52개 영업국및 7백개 영업소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이 회사의 호스트컴퓨터(IBM)와 네트워크를 삼성전자의
자체개발품인 게이트웨이로 접속시킨다.

전체 통신프로토콜은 인터넷표준 프로토콜인 TCP/IP로 하고 있으며 각
영업소의 PC에서 기본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구축된다.

삼성전자는 이 시스템이 본사구역내통신망(LAN)에 대형 라우터와
스위칭장비를 설치해 향후 초고속교환시스템인 ATM(비동기전송방식)으로
이전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제일생명측은 오는 7월초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우편접수를 통해
실행하던 청약서 관련업무를 스캐너를 통한 이미지 서버를 거쳐 처리
함으로써 업무처리속도가 훨씬 빨라지게 된다.

또 보험계약과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쉽게 발행할 수있게 돼 고객의
데이터베이스 관리도 쉽게 할 수있게 된다고 삼성전자측이 설명했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