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최수용기자 ]전남 순천시에 농수산물 공영 도매시장이 건립된다.

30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 지역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98년까지 3개년동안 국비 1백억원과 도.시비 1백
억원등 모두 2백억원을 들여 6만6천여평방미터의 부지에 연면적 1만6천
5백여 평방미터규모의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이 완공되면 순천을 비롯 여수 광양 여천 고흥
보성 구례등 도내 동부지역 7개 시.군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각종 농산물
의 유통비용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해 9월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할 1백억원을 3년간에 걸쳐 도
에서 특별지원해줄 것을 건의한 결과 도가 전체 요구예산의 60%를 지원
키로 약속하고 올해 1차 9억원의 예산을 배정함에 따라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 도시 9억원 외에 국비 30억원과 시비 21억원등 모두 6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지난해 시와 농협 원예협동조합등 7개 관련기관단체가 참여한
건설추진협의회를 구성,1억원을 들여 순천대에 후보지 선정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의뢰했으며 5월중 용역결과에 대한 공청회를 거쳐
부지를 최종 확정한뒤 오는 6월이나 7월부터 부지매입에 본격 착수할 계
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