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투자증권 머니게임(Money Game)이라는 책에 보면 19세기 주식투자자인
밴크로프트의 투자철학이 나온다.

그것은 한마디로 "국가적 세계적으로 대량수요되는 핵심상품 판매사의
주식을 장기보유하는 것"이었다.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효한 명제중의 하나인 것 같다.

하지만 조심해야할 함정 또한 도사리고 있다.

경제전체적인 흐름이나 증시환경은 변화를 거듭한다는 점이다.

당시의 밴크로프트가 죽는 그날까지 보유하고 있던 종목들이 알람시계
제조회사같은 종류였음은 현시대의 투자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제와 증시환경의 변화속도가 예전에 비해 몇배내지 수십배 빨라진
현시대에선 발빠른 변화를 감지할수 있는 통찰력과 그에 대해 신축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