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25일 학교등 공공기관의 인터네트접속을 촉진하기
위해 일부 전파대역을 무상으로 개방키로 했다.

이에따라 학교 병원 도서관등은 국소적인 무선중계로 건물내 컴퓨터를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전파개방은 미국정부가 국가정보통신기반(NII)구상을 목표로 학교
등의 정보네트워크를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개방하는 주파수는 5Ghz의 전파대역으로 올해내에 실시한다.

이 대역은 전화선보다 고속으로 디지털 데이타를 전송할 수 있지만 전파가
미치는 거리는 짧아 옥상안테나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200m이내에서만 통신
이 가능하다.

FCC는 학교의 인터네트접속이외에도 의사가 이동없이 임상데이터를 송수신
할 수 있게 되는등 이번에 개방된 전파대역의 응용분야가 다양하다고
밝혔다.

전파대역의 활용을 위해 이를 위해 애플컴퓨터 모토롤라 루센트테크날러지
등이 구체적인 단말기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