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봄은 짧다.

벌써 4월의 마지막 주말.

엊그제까지만 해도 불규칙했던 날씨가 이젠 한낮에는 땀까지 배일
정도로 기온이 오르고 있다.

요즘의 골프는 "풍경"이 최고이다.

산허리에는 진달래나 개나리가 만발해 있고 잔디의 새싹도 푸릇푸릇
돋아나고 있다.

벚꽂 풍경은 다음주가 절정일 것이라고 한다.

찬 겨울날씨로 인해 올해는 벚꽂이 예년보다 2주정도 늦게 피는
양상이다.

벚꽂나무가 많은 골프장의 회원들은 다음주중 벚꽂과 더불은 골프를
추구할만 하다.

<>.주말 (27~28일)날씨는 골프 치기에 아주 적당할 것이다.

토요일인 27일의 서울 수원 대전 등지의 아침최저기온은 9~12도 이고
낮최고는 22~23도로 예보됐다.

한낮에는 조끼가 필요없을 것이고 골퍼에 따라서는 반팔 티셔츠 차림이
더 산뜻할지도 모른다.

일요일도 비슷한 기온 분포이다.

수원을 중심으로한 중부지방은 아침이 11도 내외, 낮이 22도 내외이다.

영호남지방은 이보다 2~3도 가량 더 오를 것으로 보면 된다.

날씨는 토요일이 "가끔 구름 많음"이고 일요일은 "맑은후 흐림".

비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뜻이다.

진정 멋진 골프시즌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당신의 골프도 이 좋은 계절에 꽂이 피어야 하지 않겠는가.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