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이 5일연속 사상최저치 경신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6일 금융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수익률은 연10.43%로 전일의
연10.53%를 다시 경신했다.

이같은 금리급락추세로 사채금리도 사상최저치인 월1.0%대로 떨어졌다.

3개월짜리 CD(양도성예금증서)는 연9.90%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회사채는 이날 연13.6%까지 하락했으나 부가세납부등 월말자금수요로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9.5%로 전일보다 0.2%포인트가 상승하자 오후들어
연10.43%로 다소 올랐다.

채권시장관계자들은 내주초에도 발행물량이 거의 없는 가운데 은행신탁과
투신사등에 자금이 계속 몰릴 것으로 보여 내주중 채권수익률이 한자리수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조사에 따르면 서울명동 충무로 일대의 사채시장에서 유통
되고 있는 국내 30대 그룹계열사가 발행한 A급어음이 지난 24일부터
사상최저치인 월1.09%로 할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복리로 계산할 경우 연14.2%에 해당하는 것으로 일부은행의 신탁대
출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