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과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아침 새벽을 가르는 소리가 있다.

현대중공업 새마을체육관에서 검도회원들이 운동을 하며 토해내는 기합
이다.

어둠속에서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눈후 도복을 갈아입고 도장에 들어서면
그때부터는 검도에서 가장 중시하는 예로서 상호존중하며 수련에 임한다.

자신의 비와 악을 바르게하고 마음과 품격을 향상하는 시간인것이다.

검도의 목적인 심신단련 정신수양 기술향상 화랑도정신함양을 향하여
수련에 임한다.

기.검.체를 몸에 익히고 정신을 수양하므로서 사회생활에서 자칫오기쉬운
스틀스와 무기력에서 벗어날수있고 가장 소중한 건강을 지키므로서 일상의
업무에도 자신감과 활력을 갖고 임할수 있다.

필자도 검도를 시작한후 건강이 더욱 좋아졌고 열심히 수련한결과 작년
4월에 2단에 합격할수 있었다.

현대중공업 검도회는 7년전에 창립되었으며 현재 250명이 정회원으로
등록되어있다.

20대부터 50대까지 골고루 분포되어있고 여성회원도 30명이상 가입되어
있다.

운동시간은 아침6시부터 7시까지로 되어있으며 전회원이 꾸준히 수련한
결과 현재 유단자가 60명이상이 되며 2단의 자격을 보유한 여성회원도
있다.

봄과 가을로 자체수련대회가 있고 경남검도대회와 전국사회인 검도대회에
참여하여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검도인의 만남을 통하여 여러가지
정보를 교환하며 유익한 시간을 갖고있다.

지도사범은 국가대표를 역임했고 현재는 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계시는
공인6단의 김일겸 선생님이 맡고있다.

본회의 고문은 최종하 이사, 최병석 부장, 회장은 김유현 차장, 부회장은
필자가, 총무는 장학현 차장, 조직부장 김학봉 회원, 여성부장 안미옥 회원,
훈련부장은 문형선 회원이 자신들의 시간과 정성을 다하여 일하고 있다.

또한 지도사범외에 기술사범 허윤무, 부사범에 이동원 회원, 백호성 회원,
김성태 과장 문동현 회원이 땀을 흘리며 전회원의 기술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도는 관념이 아니라 끝없는 수련의 결과라고한다.

우리 현중검도회 회원은 날마다 더욱 향상된 자신을 만들기 위하여 땀을
흘리고 있다.

세계화로 나가는 정신적인 바탕이 될것이다.

특별히 감사한것은 세계에 내어놓아도 손색없는 좋은시설을 갖춘 체육관을
항상 사용할수 있도록 배려한 회사에게 모든회원은 감사하며 오늘아침도
열심히 일하기를 다짐하며 체육관을 나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