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5일 15대국회 전반기를 이끌 원내총무로 박상천의원을 선출
했다.

이날 김대중총재 진행으로 15대총선 당선자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치러진 원내총무 경선에서 박의원은 2차투표까지 가는 경합끝에 현총무인
신기하의원을 48대 26으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에앞서 모두 7명의 중진의원들이 나선 1차투표 결과는 박상천 22,
신기하 19, 조순형 15, 이해찬 11, 손세일.이협.채영석 각각 3표씩이었다.

박신임총무는 당선소감을 통해 "15대 국회에서 평화적 정권교체의 기틀을
다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집권여당의 독주를 견제하면서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지 않도록 협상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