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마련을 목적으로 대주주들이 보유주식을 일부 매각하고 있다.

증권감독원은 지난주(17~23일) 상장사 대주주들이 154억500만원어치의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117억3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서울도시가스 김수근회장일가는 전주에 29억 9,000만원어치를 매각한데
이어 지난주에도 유상증자 참여자금 마련 목적으로 33억1,000만원어치의
보유주식을 매각했다.

또 성문전자 신동오부회장도 사업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2만주(3억4,400
만원)을 매각해 지분율을 14.04%에서 11.91%로 낮췄다.

한편 증감원은 지난주 동성철강의 대주주가 김원세회장에서 대창공업으로,
동양철관의 대주주가 박재홍회장에서 이순국신호그룹회장으로 각각 변경
됐다고 덧붙였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