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이 중국 TRS(주파수공용통신)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아남지오넷은 중국 국방과학공업위원회등과 TRS 실험국 설치등을 위한 실
무협의를 위해 쌍용과 공동 대표단을 구성 오는29일 중국에 파견한다고 24
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중국 관계자들과 TRS실험국 규모나 위치,설치일정등에 관
해 협의할 예정이다.

아남은 이 실험국을 설치를 계기로 중국에 FHMA(주파수도약다원접속)방식
의 TRS시스템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미국 지오넷사가 개발한 것으로 아남은 한국및 아시아지역에서
독점공급권을 갖고있다.

아남은 또 오는 5월초 중국에서 TRS기술세미나를 열고 디지털TRS에 관한
기술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세미나에는 국내에서 TRS시스템및 단말기 제조회사인 현대전자및 맥슨
전자,한국이동통신등이 참가하게된다.

아남은 이에앞서 지난12일 쌍용과 함께 중국 국방과학공업위원회및 천진
시 길춘상무유한공사와 FHMA방식의 TRS시스템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