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캔터 신임 미상무장관은 23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와 상무부를
통합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미무역대표부와 상무부는 대외무역협상에
자율권을 부여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정부부서"라며 "상무부는 무역
대표부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지만 미국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무역과
협상기술을 연결시켜 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통산전문지인 저널 오브 커머스는 클린턴행정부가 기존 상무부의
국제무역청 소속 직원 2천명을 USTR이 확보하고 있는 1백50명의 전문요원과
통합시켜 대규모의 무역부를 신설한다는 기본원칙을 오는 11월의 미국
대통령 선거이전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