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매생산업체인 울산화학이 프레온가스 대체물질 생산을 본격화한다.

울산화학은 프레온대체물질인 HCFC 141b 및 142b공장을 완공,연산 1만3천
t 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췄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지난 94년 개발에 성공한 제3세대 CFC대체물질인
HFC(디플루오르메탄)32가 최근 미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함에 따라 금년중
으로 이 공장의 생산시설도 착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CFC141 및 142b는 CFC대체물질 개발사업의 최초의 상용화 성공 아이템이
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울산화학은 이 공장의 가동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돼온 HCFC141b 및 142b
를 국산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올해안으로 HFC32공장을 착공,연 4천5백t 규모로 내
년부터 생산키로 했다.

울산화학 관계자는 "이 공장이 완공되면 제3세대 CFC대체물질인 HFC32를
국제가보다 5분의 1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체냉매
를 사용해야하는 국내 관련업계의 가격경쟁력제고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
다.

<권녕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