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2000년까지 해외에 47개 공장을 추가 건설, 해외현지
공장을 현재의 31개에서 78개로 늘리고 해외생산비중도 15%에서 45%로
끌어올리기로했다.

구자홍 LG전자사장은 22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해외 딜러
초청 컨벤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회장은 "특히 브라질 이집트 인도 등지에는 전자복합단지를 세워 TV
냉장고 등 완제품은 물론 부품까지 현지에서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이룰
방침"이라고 밝혔다.

LG는 추가건설 예정인 해외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지역별 총판매액대비
현지생산비중이 <>북미 45% <>중남미 49% <>동남아시아 58% <>중국 66%
등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LG는 또 해외공장건설을 통해 자가 브랜드 판매를 제고, 작년말 현재
50%선인 자가 브랜드 매출비중을 오는 2000년까지 75%로 높일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북미 60% <>중남미 85% <>동남아시아와 중국 90%로
확대키로 했다.

구사장은 이와 함께 "해외 법인장을 현지인으로 임명하고 각 국가별
특성에 맞는 경영방칙을 채택해 해외 생산공장의 경영활동이 현지 문화의
일부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품목별 신규 진출지역 >>>

<>.TV = 브라질 폴란드 인도 CIS 기타 1개지역
<>.오디오 = 폴란드 인도네시아 인도
<>.VTR = 브라질 인도
<>.냉장고 = 멕시코 브라질 필리핀 인도 베트남 중국
<>.전자레인지 = 브라질
<>.에어콘 = 브라질 이집트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세탁기 = 멕시코 브라질 인도네시아 인도
<>.모니터 = 멕시코 브라질 영국 이집트 중국 CIS
<>.브라운관 = 미국 브라질 영국 이집트 인도
<>.편향코일/고압변성기 = 멕시코 브라질 영국 인도
<>.펌프 = 베트남
<>.CD롬 = 영국 중국
<>.인쇄회로기판 = 멕시코
<>.컴프레서 = 중국
<>.모터 = 중국

<조주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