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주니치)이 일본프로야구 1군엔트리에서 제외되며 2군으로 추락,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주니치 드래곤즈는 20일 선동렬이 최근 비정상적인 투구폼으로 인해 팔꿈치
통증을 느끼자 본인과 논의한 끝에 1군 등록을 말소시켰다.

2군으로 내려간 선동렬은 JBO 규정에 따라 10일뒤인 30일이후 재등록이 가능
하다.

이날 선동렬 "팀에 미안할 따름이다"고 굳은 표정을 보이며 "당분간 팔꿈
치 치료와 투구폼을 교정한 뒤 다시 올라오겠다"라고 말했다.

또 주니치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무리를 하면 던질수는 있겠지만 굳이
무리하게 던지게 하고 싶지는 않다.

당분간 벤치를 떠나 치료와 투구폼을 교정한뒤 다시 돌아와 주었으면 한다"
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