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그룹 임창욱회장이 국제투자자문을 인수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원그룹 임창욱회장은 최근 국제투자자문을 인수
키로 하고 대주주인 배현규전국제증권회장측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임회장은 국제투자자문주식 40만주 전부를 인수키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회장의 국제투자자문인수는 업종전환을 통해 투신업에 진출하기위한 포석
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개인소유의 투자자문사가 오는 97년 7월이후부터 투자신탁운용회사로
전환할 수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임회장은 국제투자자문을 그룹내 경제연구소 기능과 함께 자산운용 노하
우개발 및 해외금융시장업무등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투자자문의 지분은 배현규전회장의 외손자인 이승기씨가 34만2,941주(
지분율 85.74%), 이윤선씨가 4만4,118주(11.03%), 이성문씨가 1만2,941주(3.
23%)를 각각 소유하고있다.

배전회장은 지난 92년 국제증권을 삼성그룹에 넘겨준뒤 계열사였던 국제투
자자문의 지분을 지난 93년 7월 외손자인 이씨등에게 증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