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김종필총재, "당직개편 TK인사와 사전합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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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총재는 17일 박철언부총재의 지도체제개편 요구발언을
의식한듯 당직개편과 관련해 당내 TK(대구.경북)인사들과의 "사전합의"를
유난히 강조.
김총재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당직자들의 사표를 받은후 "박준규고문과
김복동수석부총재 두분과 상의해 인사문제를 정리하겠다"고 언급.
회의에서 김범명의원은 "우리당이 마치 내분이 있는 것처럼 언론에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 심한 마음의 갈등을 느꼈다"며 "당의 지도급인사들은
숙고해서 발언해 달라"고 박부총재를 우회적으로 비난.
반면 박부총재는 김의원을 주시하며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으나 그의
비난성 공세에는 일절 대응을 자제.
그러자 김총재는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정당인만큼 어떤 얘기도 있을수
있지만 대외적으로 어떻게 비쳐질지 한번 더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발언해
달라"며 서둘러 분위기를 전환.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
의식한듯 당직개편과 관련해 당내 TK(대구.경북)인사들과의 "사전합의"를
유난히 강조.
김총재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당직자들의 사표를 받은후 "박준규고문과
김복동수석부총재 두분과 상의해 인사문제를 정리하겠다"고 언급.
회의에서 김범명의원은 "우리당이 마치 내분이 있는 것처럼 언론에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 심한 마음의 갈등을 느꼈다"며 "당의 지도급인사들은
숙고해서 발언해 달라"고 박부총재를 우회적으로 비난.
반면 박부총재는 김의원을 주시하며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으나 그의
비난성 공세에는 일절 대응을 자제.
그러자 김총재는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정당인만큼 어떤 얘기도 있을수
있지만 대외적으로 어떻게 비쳐질지 한번 더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발언해
달라"며 서둘러 분위기를 전환.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