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신업태인 회원제창고형클럽이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되고있다.

국내 최초의 회원제창고형매장인 프라이스클럽 양평점은 지난해 10월 유
효기간이 만료된 회원 1만5천4백37명중 6개월 이내에 재가입한 사람이 1만
1천22명으로 재가입율 71.4%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라이스클럽 양평점은 6개월이 지나서도 회원으로 재가입하려는 사람들
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재가입율이 75%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
하고있다.

이는 미국 프라이스클럽의 갱신율 73~74%와 비슷한 수준이다.

프라이스클럽 양평점은 또 지난해 11월 유효기간이 만료된 1만2천2백59명
중 5개월 이내에 다시 가입한 사람이 8천4백83명으로 재가입율 69.2%였으며
12월 만료된 회원 2만4백68명중 1만3천3백45명이 4개월동안 재가입,65.2%를
기록했다.

양평점은 올해들어서도 1월 만기대상자중 62.5%,2월 만기대상자중 59%,
3월만기대상자중 52.5%가 회원으로 다시 가입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클럽 관계자는 "회원기간이 만료된지 한달이내에 재가입한 사람
이 50%를 넘어서고 6개월만에 70%를 웃돈 것은 회원제창고형매장이 자리잡
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다른 소매업체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인
기를 끈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이스클럽은 하루평균 1백30여명이 회원으로 신규가입,현재 8만
5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현승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