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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정상회담] 한-미 협력 확고 .. 양국대통령 회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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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미대통령은 16일 제주호텔신라에서 단독정상회담을
    가진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설명했다.

    다음은 두정상의 서두 발언에 이어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요지.

    -4자회담 제의는 어떤 경로를 통해 전달했으며 회담성사가능성을 어떻게
    보는지.

    또 북한이 응하지 않을 경우의 대처방안은.

    <>김대통령=중국에 대해서는 아주 정중하게 충분한 내용을 강택민주석에게
    전달했다.

    물론 북한에게도 전달했다.

    너무 일찍 전달하는 것도 좋지않을 것갚아 지난 일요일 전달했다.

    4자회담 제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계속 미국과 협상을 하겠다고 고집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얘긴데 클린턴대통령도 분명히 말했지만 미국은
    단독으로 북한과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오늘 정상
    회담에서도 이를 다시한번 약속했다.

    <>클린턴대통령=김대통령의 말씀을 보완해 짧게 첨가해 설명을 하겠다.

    우리는 우선 단단하게 단결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방어를 위해 큰 각오를 하고 있으며 한미공조도 잘돼 있다.

    정전협정과 관련, 미국은 절대로 북한과 별도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다.

    4자회담 제의는 김대통령의 지도력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미양국이 확고하고 연합된 자세로 북한태도를 지켜보면서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면 4자회담에 대한 기대가 이뤄질 것이다.

    -미국은 미북관계개선을 남북대화진전과 병행해 추진할 것으로 표명해
    왔는데 4자회담 성사여부에 관계없이 북한측과 별도 대화를 갖게될 것인지의
    여부와 그렇게될 경우 북한이 오판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지.

    <>클린턴대통령=우리는 북한과 오랫동안 접촉해 왔다.

    예를들어 미군유해송환문제라든가 미사일협상을 해왔다.

    미사일협상에서는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그들의
    협조를 요청한바 있습니다.

    우리는 정전협정과 관련해 그들과 별도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 식량난이 심각한데 북한이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결국 4자회담을
    받을 것으로 보는지.

    <>김대통령=북한은 식량문제 뿐만 아니라 에너지난등 경제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정치적으로 매우 불안하고 여러모로 불확실한 지역이다.

    어제 일기예보로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비가 왔으면 이렇게 경치가 좋은
    곳에서 야외기자회견을 할수가 없었을텐데 북한의 변덕스러움은 일기예보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 제주=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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