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사들이 팩토링영업을 본격 시작했다.

산업 개발 한일 기업 국민리스등 리스사들은 15일부터 팩토링 전담팀을
구성하거나 기존의 영업부서를 활용, 외상매출채권 할인(팩토링) 업무에
들어갔다.

산업리스는 리스사중 유일하게 자금부내에 팩토링 전담팀(팀장포함 3명)을
둬 이날부터 팩토링업무를 본격취급한다고 밝혔다.

이달초부터 팩토링준비 작업을 해온 개발리스도 이날부터 기존의 영업팀을
활용해 팩토링업무에 본격착수했다.

또 기업리스는 이날부터 서울 부산 광주등 본사및 지점에서 동시에 팩토링
업무를 시작했다.

한일리스와 국민리스등 나머지 리스사들도 기존의 특수영업팀등에 팩토링
업무를 맡겨 팩토링 영업을 본격 취급하기 시작했다.

공식적으로 지난달 8일부터 허용된 리스사의 팩토링업무는 리스고객에
한정돼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리스사들은 기존의 영업조직을 활용, 팩토링 고객을
확보한 뒤 심사.사후관리는 자금부나 영업지원팀에서 지원한다는 영업방침을
정했다.

리스업계는 또 3년이상의 장기계약 위주인 리스업무와는 달리 팩토링영업은
1년이하의 단기신용도가 중요한 점을 감안, 단계적으로 고객수를 늘리기로
했다.

리스금융협회 김정호상무는 "리스사들이 당분간은 신규허용된 팩토링영업
에서 실적경쟁을 하기 보다는 영업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으로 신중하게
팩토링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