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분야 사업권 경쟁은 고합 일진 롯데 해태 한라 아세아시멘트
대륭정밀 동아등 8개사가 연합함으로써 막을 내렸다.

이들 8개사는 초기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등 혼전 양상을 보였으나
결국 극적으로 제휴, "한국글로벌텔레콤"을 구성했다.

또 한국전력을 컨소시엄에 참여시켰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자격심사과정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을 경우 한국통신
데이콤에 이은 제3국제전화사업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국제전화를 준비해온 8개사의 자본력과 기술력을 하나로 결집했다.

특히 광통신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전력을 참여시킴으로써 세계적인
통신업체들과 경쟁할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중소기업의 참여기회를 넓히기 위해 8개사가 각각 6.4%의 지분만을 갖기로
했다.

특히 중소제조업체및 소프트웨어 생산업체와 동반자적인 관계를 유지,
이들이 정보통신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21세기 세계 20대 정보통신사업자"가 되기 위해 과감한 기술투자와 시설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다.

사업권을 획득한 이후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위해 대표이사및 임원을
공채로 선발, 철저한 자율및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