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그룹의 음악앨범을 게임을 하면서 즐길수 있는 CD롬타이틀이
나왔다.

솔빛조선미디어는 최근 그룹 넥스트의 음악앨범 돌아온 넥스트 2편 "세상"
과 게임을 한장의 CD롬에 담은 "넥스트 인터액티브-세계의 문"을 개발했다.

이 타이틀은 인간과 생체컴퓨터의 대결이라는 모험적인 이야기를 전개
하면서 컴퓨터에 억압당하는 인간들의 미래와 인간탄생을 보여주는 생명
공학등의 가상현실을 통해 물질문명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 타이틀 전편에 걸쳐 넥스트가 출시한 음악앨범에 담긴
대부분의 곡을 감상할 수 있다.

타이틀의 내용은 사랑하는 연인의 영혼을 강탈해간 미래세계의 생체컴퓨터
시왕과 대결하기 위해 대모험을 감행하는 신해철을 주인공으로 해서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이야기가 4단계로 나눠 펼쳐진다.

사용자는 타이틀의 매장면마다 게임을 풀면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간다.

이 타이틀은 넥스트 멤버들의 실사 비디오와 3차원 애니메이션을 합성한
컴퓨터그래픽을 동원, 영화나 뮤직비디오등에서 느끼지 못하는 세계를
체험할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들은 넥스트 멤버들의 연기와 이들의 개인인터뷰를 비롯 최근의
콘서트 비디오와 사진및 리허설모습등도 볼 수 있다.

이 타이틀을 사용하려면 486DX이상의 IBM호환 PC와 8메가바이트이상의
메인메모리, 2배속이상의 CD롬드라이브등을 갖춰야 한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