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공동판매실적이 대폭 늘어났다.

12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까지 공동전시장및 구판장을
통한 중소기업들의 공동판매실적은 1백61억9천3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18억7천6백만원보다 36.4%나 늘어났다.

기협중앙회는 유통시장개방 등에 대처하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공동판매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판매난 해소를 위해 서울 여의도에
중기전용 전시판매장을 건설중이고 전국 12개 시.도지회에 공동판매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단체수의계약 실적도 대상품목이 지난해 3백15개에서 올들어 2백89개로
대폭 줄었으나 지난해 4천68억1천3백만원보다 4.7% 증가한 4천2백61억3천
4백만원을 기록했다.

기협중앙회는 이에 대해 단체수의계약 대상품목은 줄었지만 단체수의계약을
통한 정부의 전체 구매량이 늘어났고 구매단가도 인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기협중앙회 산하 각 협동조합을 통한 원.부자재의 공동구매실적인 8백50억
1천4백만원으로 지난해 9백6억4천5백만원보다 6.3% 즐어들었다.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 2월까지 공동구매와 판매 등 중소기업 공동사업실적
은 5천2백73억4천1백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