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외국계 회사 : 간판보다 실력중시..해외출장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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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취업준비생들은 외국인회사에 취업하려고 기를 쓰지 않는다.
국내기업들의 급여수준이 외국기업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을 뿐 아니라
성장가능성과 신분보장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회사에 굳이 입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기업에 비해 근무시간에 여유가 있고 <>남녀차별이
적으며 <>외국출장기회가 많다는 점 등의 "비교우위"가 여전해 취업희망자들
의 외국인회사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건 아니다.
외국계 기업의 임금수준은 대졸 남자사원의 경우 본봉과 각종 수당을 합한
연봉초임이 1,2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국내 대기업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다.
신세대 취업준비생들이 외국계기업을 선호하는 보다 직접적인 이유는 임금
수준 보다는 근무시간이다.
평일은 보통 오전 9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이 보편적이다.
토요일 근무는 하지 않는 회사가 대부분이다.
평일 출퇴근시간을 본인이 자유롭게 선택해 근무시간을 채울 수 있는
"유동시간 근무제"를 채택한 기업도 상당수다.
특히 성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은 외국계 기업에 매력을 갖는 여성들이
많은게 사실이다.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는 여직원은 최종학력이 같은 입사동기 남자사원과
비교해 그 남자사원의 군대경력을 인정해 주는 호봉분 외에는 동일한 임금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성들의 군대경력을 인정해 주지 않는 기업도 상당수 있다.
또 여직원이 동일한 근무연수의 남자사원에 비해 먼저 승진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출산휴가나 생리휴가도 대부분의 외국계기업들은 철저히 보장해 준다.
외국계기업은 상시채용이 보통이다.
평상시에 입사서류를 접수받아 놓고 필요할 때 입사지원자에게 연락해
면접을 본후 인력을 충원한다.
외국인회사가 1년에 채용하는 인원은 보통 10명이내이다.
그러나 신문공고를 내고 대규모로 인원을 채용하는 회사도 있다.
국문일간지보다 영문일간지에 채용공고를 내는 경우가 많으니 외국계기업에
관심있는 사람은 영자지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외국계기업들은 국내기업들에 비해 세칭 "일류대학"에 대한 선호가 덜하다.
따라서 이른바 "중하위권 대학" 출신도 과감히 문을 두드려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실력은 있는데 "간판" 때문에 취업전선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가급적 많은 외국계기업에 서류를 접수시켜 놓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
국내기업들의 급여수준이 외국기업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을 뿐 아니라
성장가능성과 신분보장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회사에 굳이 입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기업에 비해 근무시간에 여유가 있고 <>남녀차별이
적으며 <>외국출장기회가 많다는 점 등의 "비교우위"가 여전해 취업희망자들
의 외국인회사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건 아니다.
외국계 기업의 임금수준은 대졸 남자사원의 경우 본봉과 각종 수당을 합한
연봉초임이 1,2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국내 대기업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다.
신세대 취업준비생들이 외국계기업을 선호하는 보다 직접적인 이유는 임금
수준 보다는 근무시간이다.
평일은 보통 오전 9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이 보편적이다.
토요일 근무는 하지 않는 회사가 대부분이다.
평일 출퇴근시간을 본인이 자유롭게 선택해 근무시간을 채울 수 있는
"유동시간 근무제"를 채택한 기업도 상당수다.
특히 성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은 외국계 기업에 매력을 갖는 여성들이
많은게 사실이다.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는 여직원은 최종학력이 같은 입사동기 남자사원과
비교해 그 남자사원의 군대경력을 인정해 주는 호봉분 외에는 동일한 임금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성들의 군대경력을 인정해 주지 않는 기업도 상당수 있다.
또 여직원이 동일한 근무연수의 남자사원에 비해 먼저 승진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출산휴가나 생리휴가도 대부분의 외국계기업들은 철저히 보장해 준다.
외국계기업은 상시채용이 보통이다.
평상시에 입사서류를 접수받아 놓고 필요할 때 입사지원자에게 연락해
면접을 본후 인력을 충원한다.
외국인회사가 1년에 채용하는 인원은 보통 10명이내이다.
그러나 신문공고를 내고 대규모로 인원을 채용하는 회사도 있다.
국문일간지보다 영문일간지에 채용공고를 내는 경우가 많으니 외국계기업에
관심있는 사람은 영자지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외국계기업들은 국내기업들에 비해 세칭 "일류대학"에 대한 선호가 덜하다.
따라서 이른바 "중하위권 대학" 출신도 과감히 문을 두드려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실력은 있는데 "간판" 때문에 취업전선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가급적 많은 외국계기업에 서류를 접수시켜 놓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