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최대은행인 UBS(유니언뱅크오브스위스)는 11일 두번째로 큰 은행인
CS(크레디쉬세)홀딩의 합병제의를 거절, 스위스 양대은행의 합병계획이
무산됐다.

이날 열린 UBS 이사회는 CS홀딩의 합병제의를 만장일치로 거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 은행관계자는 이사회에서 합병이 되면 경영과 자산관리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스위스금융계에서는 합병으로 감원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노사
마찰등을 우려한 UBS경영진이 합병에 반대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CS홀딩은 따라서 스위스외의 국가에서 합병대상 은행을 찾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