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PC전문 애프트서비스(AS)회사를 설립한다.

12일 삼보컴퓨터는 지금까지 단순히 PC의 고장수리업무만 수행해오던 애
프트서비스분야를 확대,구형PC의 기능을 높이는 업그레이드,주변기기의 설치
, 최신 소프트웨어의 설치운영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PC전문 AS사
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이 회사는 현재의 판매 생산 조직에 대한 지원부서의 형태로서
한정된 인원으로 운영되는 서비스조직을 확대해 독립법인화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새 법인인력을 현재 본사소속 3백80여명의 서비스인력과 대
리점소속 1천여명의 서비스요원중에서 부분적으로 흡수하고 추가로 인력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전문 AS법인은 PC판매 2년으로 된 무상수리기간에는 서비스비용을 삼보컴
퓨터측에 청구하고 나머지기간과 기타 부가서비스에 대해서는 독자 수입으
로 처리하게 된다.

삼보컴퓨터관계자는 "AS만 전담하는 회사가 운영될 경우 지금까지 대기업
들에 비해 다소 밀렸던 서비스의 질적수준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