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에서 발견된 온천 가운데 상당수가 제대로 개발되지 않고 있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속초 척산온천과 양양 오색온천 등 7개 시군의
11개 지역이 온천지구로 지정돼 있고 그밖의 온천 발견지 8개소 등
19개소에 온천이 있으나 82년 개발된 척산온천 (19만평방m), 오색온천
(24만9백평방m), 지난해 개발을 시작한 홍천온천 (37만평방m), 개발 예정인
영월온천 (1백25만평방m) 등을 제외하곤 개발계획 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개발이 부진한 것은 온천 발견자들이 대부분 일반인으로 개발에
필요한 엄청난 자금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 "온천은 효율적으로 개발하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수 있어 대기업 자본을 유치하거나 지자체가 직접 참여해 4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