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발달되고 수많은 투자기법들이 개발되었지만 주식시세를 결정하는
것은 역시 사람들이다.

감정은 이성보다 강력하기 때문에 인간의 욕심이나 두려움으로 인하여
주가는 종종 기업의 내재가치 이상 혹은 이하로 형성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주가의 변동과 그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해당 기업의 경제적 가치가 증대하면 그 기업의 주가는 오를
것이고, 그 반대로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면 주가는 하락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투자가들은 단기적인 시장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어 있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