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미 조지아주)=권영설기자]

SKC가 오는 2005년까지 15억달러를 투자,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시에
대규모 폴리에스터필름공장을 건설한다.

이 회사는 1차로 2억5천만달러를 투자, 98년에 연 4만t생산공장을
가동키로하고 올 6월말께 공장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용균 SKC대표는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시에서 젤 밀러
조지아주지사와 폴리에스터공장 투자조인식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SKC는 코빙턴 시내 3백80만에이커(45만평)부지에 3차에 걸쳐 폴리에스터
필름공장을 건설, 2005년께는 연산 10만t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지아주는 앞으로 10년간 조지아공장에 대한 각종 세금부과를 유예하고
부지 가운데 3백만에이커를 무상대여키로 약속했다.

장대표는 "세계최대인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조지아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98년께 중국이나 동남아지역에 제2의 해외생산기지를
세워 "삼극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2005년께는 전세계 생산
30만t으로 세계1위 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C는 현재 수원공장에서 연간 10만t의 폴리에스터필름을 생산, 독.일
합작사인 HDC와 미국의 듀폰, 일본의 도레이에 이어 세계4위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