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증권회사와 은행등이 아시아전략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증권과 뱅크스트러스트등 유력증권사와 은행
들이 아시아현지의 금융기관과 제휴, 현지증권거래소의 회원자격을 취득
하는등 현지화를 서두르고 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태국의 파토라타나키트증권과 손잡고 태국기업의 주식을
미국의 기관투자가들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태국기업의 재무분석 실적예상
리서치등도 공동실시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또 지난해 출자한 인도의 투자은행인 코탁마인돌캐피탈등
현지금융기관과의 관계도 강화하고 있다.

메릴린치증권도 최근 인도네시아의 자회사를 통해 자카르타증권거래소의
회원자격을 취득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서 94년보다 28% 증가한
12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전체영업신장률 18%를 훨씬 웃는 것이다.

미국 굴지의 은행인 뱅크스트러스트는 싱가포르에 자산운용거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은행은 기존의 은행업무외에 고객의 신탁운용자금 투자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JP모건증권도 최근 방콕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