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매수유지에 급급하던 증권사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이 오는 11일
총선거일이전까지 집중적인 주식매수에 나선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와 투신사들은 증시안정기금과 증권금융으로
부터 모두 3,550억원의 순매수자금을 지원받아 대부분 총선거일전까지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다.

특히 증권사들에 지원된 2,500억원의 자금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영업일수 6일동안 순매수자금으로 써야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으나 대부분
증권사들은 지원자금을 총선전의 주식매수에 사용할 예정이다.

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치금증가분 1,050억원을 지원받은 한국투신
대한투신 국민투신등도 지원금액만큼 순매수규모를 늘릴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순매수를 유지하기 위해 소극적인 매매로 일관해온
기관투자가들은 약3,000억원규모의 주식매수여력을 총선전인 10일까지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LG증권의 한관계자는 "주식매수강도를 높일 증권사와 투신사들의 매수대상
종목군은 지수영향력이 큰 종목뿐만 아니라 대중주 중소형주등도 포함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6일 각각 119억원과 10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은 증안기금의 예외적인 자금지원을 받아 9일 결제시(6일 매매
체결분) 순매수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