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D-3) 권역별 판세 분석 <8.끝> ..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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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년 14대총선때 여당인 민자당은 21석이 걸린 경북에서 3석만
놓쳤다.
선거구조정으로 19석을 놓고 겨루는 이번 총선에서는 사정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14대때 여당이 잃은 의석수만큼만 획득할 것이란 분석대로
고전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목표대로 반타작 이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올 정도로 예측 자체가 힘들게 됐다.
대구의 경우처럼 경북에서도 자민련과 무소속이 신한국당을 괴롭히고 있다.
자민련은 뚜렷하게 우세한 곳은 없으나 상당수의 선거구에서 신한국당과
경쟁하고 있다.
자민련은 5곳에서 앞선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무소속은 4~5곳에서 당선을
점치고 있다.
각당의 주장과 현지분위기를 감안할때 신한국당과 무소속이 각각 2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15곳은 경합으로 분류된다.
신한국당은 경북에서 포항남.울릉(이상득) 안동갑(김길홍) 구미을(김윤환)
고령.성주(주진우) 군위.칠곡(장영철)등 5개지역이 안정권에 들었다고 분석
하고 있다.
경합지역은 무려 11곳으로 꼽고 있다.
두개 선거구로 나눠져 있는 포항은 이미 승부가 대체로 가름됐다는게
현지 분위기다.
포항북은 옥중출마한 허화평의원이 "반YS" 정서를 타고 신한국당의
윤해수후보를 따돌리고 있다는 평가다.
포항남.울릉은 신한국당의 이상득의원이 다크호스로 지목됐던 자민련의
장준익전의원과의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경주갑은 3선고지에 도전하는 신한국당의 황윤기의원과 12,13대의원을
지낸 무소속 김일윤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경주을은 신한국당 백상승후보, 자민련 이상두의원, 무소속 임진출후보가
서로 당선을 장담하며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백후보와 이의원간의 대결구도로 압축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천은 신한국당의 임인배후보와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낸 무소속 정해창
후보간의 밀고 밀리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정서와 지명도를 앞세운 정후보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시각도 있으나
참신성에다 조직력을 갖춘 임후보도 결코 밀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안동갑은 신한국당의 김길홍의원이 한발 앞서가는 상황에서 경북의회의원을
지낸 민주당 권오을후보의 추격전이 관심거리다.
안동을은 신한국당의 유돈우의원과 무소속 권정달후보간의 접전으로 치닫고
있다.
지역정서와 반여당표의 결집강도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게 현지
분위기다.
신한국당은 구미갑에서 자당의 박세직의원이 자민련 박재홍전의원보다
앞서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지역구의 바닥분위기는 정반대 양상으로
나타나 조바심을 태우고 있다.
고 박정희대통령에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박전의원의 호소가 어느정도로
먹혀들어갈지 주목된다.
구미을은 신한국당 대표위원인 김윤환의원을 자민련 최종두후보가 맹추격
하는 양상이다.
당대표가 이렇게 힘든 선거를 치르기는 처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후보가 김대표를 지역구에 묶어두고 있다.
영주는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직력이 탄탄한 김준협후보, 지역토박이인 박시균후보가 기세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국당의 장수덕후보의 막판 뒤집기 여부가 관심거리다.
영천은 신한국당 박헌기의원과 신한국당에서 자민련으로 말을 바꿔탄
최상용전의원이 팽팽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정동윤전의원이
그뒤를 따르고 있다.
상주는 전두환전대통령의 동서인 무소속 김상구의원과 신한국당 이상배
후보가 선두그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 이재훈후보가 추격을 벌이고
있다.
문경.예천은 경북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신한국당 황병태후보, 자민련 신국환후보, 무소속 이승무의원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소지역주의로 선거판세가 이어질 경우 유권자수가 1만7천여명이나 많은
문경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의원이 다소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경산.청도는 신한국당 이영창의원, 자민련 김종학후보, 무소속 박영봉후보
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무소속후보가 6명이나 난립, 여당고정표를 갖고 있는 이의원이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현지 분위기다.
의성은 신한국당의 우명규후보와 자민련 김화남후보가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한치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경쟁을 하고 있다.
청송.영덕은 신한국당 김찬우의원에 맞서 자민련 김성태후보가 지역정서를
등에 업고 맹추격을 벌이고 있다.
고령.성주는 신한국당의 주진우후보가 초반 상승세를 계속 끌고 나가고
있다는 평가이나 무소속 김종기전의원도 당선을 장담하고 있다.
군위.칠곡은 칠곡출신의 신한국당 장영철의원과 군위출신의 무소속 김현규
전의원이 출신지역에서 선두를 달렸으나 칠곡출신의 무소속 이인기후보가
공식선거운동이후 맹추격전을 전개, 판세가 혼미해졌다는 평가다.
영양.봉화.울진은 신한국당의 김광원후보와 무소속 김중권후보간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강신조의원과 오한구전의원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3개 지역이 합쳐진 선거구인만큼 소지역주의 구도로 치닫고 있어 무주공산
인 영양지역에서 각후보의 득표력이 승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 김호영기자 >
<>.신한국당 우세 (2)
이상득(포항남/울릉) 김윤환(구미을)
<>.무소속 우세 (2)
허화평(포항북) 이승무(문경/예천)
<>.경합 (15)
경주갑(신한국당 황윤기 - 무소속 김일윤)
경주을(신한국당 백상승 - 자민련 이상두)
김천(신한국당 임인배 - 무소속 정해창)
안동갑(신한국당 김길홍 - 민주당 권오을)
안동을(신한국당 유돈우 - 무소속 권정달)
구미갑(신한국당 박세직 - 자민련 박재홍)
영주(신한국당 장수덕 - 무소속 김준협)
영천(신한국당 박헌기 - 자민련 최상용 - 무소속 정동윤)
상주(신한국당 이상배 - 자민련 이재훈 - 무소속 김상구)
경산/청도(신한국당 이영창 - 자민련 김종학)
고령/성주(신한국당 주진우 - 무소속 김종기)
군위/칠곡(신한국당 장영철 - 무소속 이인기 - 무소속 김현규)
의성(신한국당 우명규 - 자민련 김화남)
청송/영덕(신한국당 김찬우 - 자민련 김성태)
영양/봉화/울진(신한국당 김광원 - 무소속 김중권 - 무소속 오한구)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8일자).
놓쳤다.
선거구조정으로 19석을 놓고 겨루는 이번 총선에서는 사정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14대때 여당이 잃은 의석수만큼만 획득할 것이란 분석대로
고전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목표대로 반타작 이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올 정도로 예측 자체가 힘들게 됐다.
대구의 경우처럼 경북에서도 자민련과 무소속이 신한국당을 괴롭히고 있다.
자민련은 뚜렷하게 우세한 곳은 없으나 상당수의 선거구에서 신한국당과
경쟁하고 있다.
자민련은 5곳에서 앞선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무소속은 4~5곳에서 당선을
점치고 있다.
각당의 주장과 현지분위기를 감안할때 신한국당과 무소속이 각각 2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15곳은 경합으로 분류된다.
신한국당은 경북에서 포항남.울릉(이상득) 안동갑(김길홍) 구미을(김윤환)
고령.성주(주진우) 군위.칠곡(장영철)등 5개지역이 안정권에 들었다고 분석
하고 있다.
경합지역은 무려 11곳으로 꼽고 있다.
두개 선거구로 나눠져 있는 포항은 이미 승부가 대체로 가름됐다는게
현지 분위기다.
포항북은 옥중출마한 허화평의원이 "반YS" 정서를 타고 신한국당의
윤해수후보를 따돌리고 있다는 평가다.
포항남.울릉은 신한국당의 이상득의원이 다크호스로 지목됐던 자민련의
장준익전의원과의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경주갑은 3선고지에 도전하는 신한국당의 황윤기의원과 12,13대의원을
지낸 무소속 김일윤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경주을은 신한국당 백상승후보, 자민련 이상두의원, 무소속 임진출후보가
서로 당선을 장담하며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백후보와 이의원간의 대결구도로 압축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천은 신한국당의 임인배후보와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낸 무소속 정해창
후보간의 밀고 밀리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정서와 지명도를 앞세운 정후보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시각도 있으나
참신성에다 조직력을 갖춘 임후보도 결코 밀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안동갑은 신한국당의 김길홍의원이 한발 앞서가는 상황에서 경북의회의원을
지낸 민주당 권오을후보의 추격전이 관심거리다.
안동을은 신한국당의 유돈우의원과 무소속 권정달후보간의 접전으로 치닫고
있다.
지역정서와 반여당표의 결집강도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게 현지
분위기다.
신한국당은 구미갑에서 자당의 박세직의원이 자민련 박재홍전의원보다
앞서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지역구의 바닥분위기는 정반대 양상으로
나타나 조바심을 태우고 있다.
고 박정희대통령에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박전의원의 호소가 어느정도로
먹혀들어갈지 주목된다.
구미을은 신한국당 대표위원인 김윤환의원을 자민련 최종두후보가 맹추격
하는 양상이다.
당대표가 이렇게 힘든 선거를 치르기는 처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후보가 김대표를 지역구에 묶어두고 있다.
영주는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직력이 탄탄한 김준협후보, 지역토박이인 박시균후보가 기세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국당의 장수덕후보의 막판 뒤집기 여부가 관심거리다.
영천은 신한국당 박헌기의원과 신한국당에서 자민련으로 말을 바꿔탄
최상용전의원이 팽팽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정동윤전의원이
그뒤를 따르고 있다.
상주는 전두환전대통령의 동서인 무소속 김상구의원과 신한국당 이상배
후보가 선두그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 이재훈후보가 추격을 벌이고
있다.
문경.예천은 경북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신한국당 황병태후보, 자민련 신국환후보, 무소속 이승무의원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소지역주의로 선거판세가 이어질 경우 유권자수가 1만7천여명이나 많은
문경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의원이 다소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경산.청도는 신한국당 이영창의원, 자민련 김종학후보, 무소속 박영봉후보
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무소속후보가 6명이나 난립, 여당고정표를 갖고 있는 이의원이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현지 분위기다.
의성은 신한국당의 우명규후보와 자민련 김화남후보가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한치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경쟁을 하고 있다.
청송.영덕은 신한국당 김찬우의원에 맞서 자민련 김성태후보가 지역정서를
등에 업고 맹추격을 벌이고 있다.
고령.성주는 신한국당의 주진우후보가 초반 상승세를 계속 끌고 나가고
있다는 평가이나 무소속 김종기전의원도 당선을 장담하고 있다.
군위.칠곡은 칠곡출신의 신한국당 장영철의원과 군위출신의 무소속 김현규
전의원이 출신지역에서 선두를 달렸으나 칠곡출신의 무소속 이인기후보가
공식선거운동이후 맹추격전을 전개, 판세가 혼미해졌다는 평가다.
영양.봉화.울진은 신한국당의 김광원후보와 무소속 김중권후보간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강신조의원과 오한구전의원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3개 지역이 합쳐진 선거구인만큼 소지역주의 구도로 치닫고 있어 무주공산
인 영양지역에서 각후보의 득표력이 승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 김호영기자 >
<>.신한국당 우세 (2)
이상득(포항남/울릉) 김윤환(구미을)
<>.무소속 우세 (2)
허화평(포항북) 이승무(문경/예천)
<>.경합 (15)
경주갑(신한국당 황윤기 - 무소속 김일윤)
경주을(신한국당 백상승 - 자민련 이상두)
김천(신한국당 임인배 - 무소속 정해창)
안동갑(신한국당 김길홍 - 민주당 권오을)
안동을(신한국당 유돈우 - 무소속 권정달)
구미갑(신한국당 박세직 - 자민련 박재홍)
영주(신한국당 장수덕 - 무소속 김준협)
영천(신한국당 박헌기 - 자민련 최상용 - 무소속 정동윤)
상주(신한국당 이상배 - 자민련 이재훈 - 무소속 김상구)
경산/청도(신한국당 이영창 - 자민련 김종학)
고령/성주(신한국당 주진우 - 무소속 김종기)
군위/칠곡(신한국당 장영철 - 무소속 이인기 - 무소속 김현규)
의성(신한국당 우명규 - 자민련 김화남)
청송/영덕(신한국당 김찬우 - 자민련 김성태)
영양/봉화/울진(신한국당 김광원 - 무소속 김중권 - 무소속 오한구)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