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캐나다 밴쿠버에 2천7백TEU(1TEU는 20피트짜리 1개)급 컨테이
너선 "한진 엘리자베스"호를 새로 취항시켰다고 6일 발표했다.

한진해운은 이번 취항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주 2천7백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밴쿠버에 기항시키기로 했다.

이승현한진해운부사장은 "한국 국적선의 캐나다 직기항으로 한국과 캐나
다의 교역과 우호를 증진하고 캐나다 수출입화주들에게 편리한 수송서비스
를 제공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부 국내 외항선사들이 외국 선사들과의 선복임차계약을 통해 밴
쿠버행 서비스를 제공한 적은 있었으나 자사선박을 캐나다에 직접 기항시킨 것
은 한진해운이 처음이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