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봉제업체인 동국실업이 자동차부품제조업에 진출한다.

동국실업은 3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경남 울산소재의 한진프라스틱
공업 지분 100%를 김명철대주주로부터 22억200만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한진프라스틱공업은 자본금 6억원의 자동차부품제조업체로 프라스틱부품을
생산 현대자동차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동국실업은 섬유산업의 침체로 매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면서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자동차부품업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동국실업은 지난해 113억원의 매출에 2000만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