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연구능력향상을 위해 과학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우수연구센터 지
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과학재단이 90년도 지정 13개 우수연구센터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6년
차 중간평가 결과,이들 우수연구센터들이 3년차 중간평가 때 보다 큰 연구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대상 13개 우수연구센터에서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은 총 3천
2백87편으로 3년전에 비해 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학술지에 실린 논문은 1천3백67편으로 39% 증가,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우수연구센터는 또 3년전 보다27% 많은 1천4백77명의 연구인력을 배
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학공동연구도 2백98건으로 3년전에 비해 51% 늘었으며 기술이전및 상품
화실적도 1배34건으로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특허출원및 등록건수는 3년전 94건에서 3백7건으로 늘어 2백27%의
증가율을 보이는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과학재단은 이번 평가결과 서울대의 분자미생물학연구센터,이론물리학연
구센터,과기원의 인공지능연구센터에 대해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또 경상대 식물분자생물학및유전자조작연구센터,전북대 반도체물성연구센
터 ,경북대 생물공정연구센터,과기원 생물공정연구센터,건국대 동물자원연구
센터,포항공대 첨단유체공학연구센터에 대해서는 현수준의 지원을 유지하기
로 했다.

이밖에 자립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과기원 인공위성연구센터을 포함 경
북대위상수학및 기하학연구센터,서강대 유기반은연구센터,서울대 신소재박
막가공및 결정성장연구센터는 축소지원키로 했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