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정진규부장검사)는 2일 "자민련 당지도부가 4.11총선
후보 공천과정에서 30억원의 헌금을 받았다"는 이필선부총재와 박완규 당무
위원의 주장과 관련, 이부총재등 2명을 금명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부총재등을 상대로 당지도부에 공천헌금을 낸 당사자의
신원과 구체적인 경위등에 대해 알고 있는지 여부등을 조사키 위해 일단 오늘
중 소환일정을 정식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부총재등이 당초 공천헌금 수수설과 관련한 당지도부의
공식입장을 요구한 시한이 지난만큼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공천을 원하는 모후보에게 30억원의 헌금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문제의 녹음테이프등 관련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이부총재등에게 요청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