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예식장을 안내해 드립니다".

보건복지부는 1일 전국 2천여개 무료.실비예식장 설치기관명 장소
수용가능인원과 연락전화 등의 정보를 PC통신을 통해 안내하기시작했다.

무료.실비예식장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학교 기업체 사회단체등의 시설을
무료 또는 10만원 안팎의 실비만 받고 혼례장소로 개방하는 곳이다.

복지부는 국민들의 예식장 확보난과 식장 주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위해
지난 94년 12월부터 실시해온 무료.실비예식장 제도를 보다 활성화하기위해
혼인 적령기 세대들에게 익숙한 PC통신을 이용해 안내하기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무료.실비예식장의 경우 식장과 주차장등이 넓어 편리할뿐만
아니라 드레스 등의 물품끼워팔기를 강요받지도 않는다면서 이번 PC통신을
이용한 안내가 검소한 혼례문화 정착에 기여하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용방법은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등 PC통신망에서 "GO ALLIM"으로
들어가 정부홍보란인 열린마당 알림마당에서 보건복지부 무료.실비
예식장란을 찾으면 된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