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올해 베트남하노이에 합작은행을 설립한다.

한미은행은 베트남투자개발은행(VIDI)과 50대 50의 지분율로 베트남수도
하노이에 합작은행을 올해안에 설립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합작은행의 자본금은 1,000만달러로 한미은행은 50%인 500만달러를 출자
한다.

한미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해말 재정경제원으로부터 내인가를 받았으며
올 상반기중 베트남정부로부터 본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베트남에 현지은행과 공동출자해 합작은행을 만들기는 제일은행에 이어
한미은행이 두번째다.

제일은행은 베트콤은행과 합작, 호치민에 본점을 둔 자본금 2,000만달러의
합작은행(포스트비나은행)을 운영중이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